요즘의 자녀양육방법은 뭔가 잘못됐어요.
분명히 잘못 됐어도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아요.
그래야 아이가 주눅들지 않고 멋지게 자란다나 어쩐다나.
그런 현상은 제품이나 영화에서도 나타나는 것 같아요.
어떤 MP3P에 대한 사용후기에 개선해야 할 사항을 적으면
"님 글 때문에 우리 *** 안팔리면 어쩔건가요?"
"님만 안쓰시면 되지 왜 게시판에 적고 난리삼?"
"그럼 기변하든가"
"님 알바져?"
식으로 '자기가 쓰는 MP3P 업체의 물건'이니 다독이기 바빠요.
디워도 그래요.
심형래는 국위 선양을 위해 나름 열심히 노력을 했다.
이 영화가 성공하면 한국 SF영화의 새로운 쾌거!!
한국인이라면! 이 영화를 절대 까서는 안된다.
주위 사람들한테 꼭 보자고 두번 보자고 함께 끌고 가자!
는 스타일의 홍보와 감상평만 잔뜩 보이던데,
다음작이 기대된다면서요.
그런데 ... 뭐랄까 용가리 때의 상황이 오버랩되는 것처럼 느껴지는건 왜일까.
어쨌든 결론은 아이고 내돈!! 내시간!!
이었습니다.
애국심이나 국위 선양 같은 것에 메인 코드를 잡고
홍보하는 제품이나 영화는 뭔가 구린게 있어서...
라는 고정관념이 있었는데
또 들어맞았어요. 하하하.
이건 뭐 특촬물도 아니고 ... -_-
홍보 코드를 잘 잡아서 망할 것 같지는 않지만
낚인 기분이 드는건
제가 애국심도 그다지 없고 너무나 계산적이어서 그런거겠죠.
뭐 장르 영화라는 관점에서 볼 때는 어느정도 괜찮았다고 보긴 합니다만.
뉴스 보니 10대~20대 초반들은 대개 악평, 30~40대는 호평이네요.
제가 17세라는 어린 나이라 어쩔 수 없이 악평을 적었으니 양해 좀 부탁.... -_-;